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세계 경제가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상당히 경제가 빨리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투 스피드 리커버리(two speed recovery, 선진국과 신흥국간 경제 회복 속도 차이)가 점차 공고화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현실은 현실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대근 한양대 교수,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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