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혀-블룸버그

입력 2011-01-25 11:38수정 2011-01-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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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투자자 설문조사...미국(35%), 중국(26%), 브라질(23%)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미국을 꼽았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21~24일 전 세계 1000명의 투자자,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할 국가로 미국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중국과 브라질을 선택한 응답자는 26%와 23%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최다득표로 최악의 투자처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는 응답자도 늘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절반을 웃돌아 지난 11월 조사 때보다 긍정론이 우세했다.

이전 조사때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3분의 1수준이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향후 6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분의 2에 달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응답자의 40%는 올해 더 많은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경우도 49%를 차지했다.

이는 설문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33%는 비관론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질 전망이다.

금에 대한 투자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비중이 지난 조사보다 2배 늘었다.

금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들 가운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힌 비중은 47%에서 43%로 줄어든 반면 유럽 투자자들은 약 50%가 위험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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