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증가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9~2010년 2년 연속 6조원 이상의 해외 신규수주를 달성했고, 올해부터 2008~2009년 수주한 대형 해외수주 사업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동 주요 국가의 정유 및 석유화학 발주가 지속적으로 계획돼 해외 플랜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관련 손실에 대해 대형 건설사들은 대체로 2010년까지 꾸준히 충당금을 설정했고 GS건설도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왔다"면서 "작년에도 매출원가, 판관비, 영업외 비용으로 약 2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도 주택 사업 관련 손실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분양 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 향후 발생할 손실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 사업이 리스크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해외 수주의 증가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