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조 단식 농성 돌입

입력 2011-01-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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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비정규직노조는 24일 오후 인천 부평구 GM대우 정문 앞에서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게 됐다"며 "GM대우는 설 명절이 오기 전에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GM대우가 결단하지 않으면 영업소 앞 1인 시위를 하거나 대우차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또 GM대우가 인천시로부터 받고있는 모든 혜택을 환수하도록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에서 GM대우에 각종 혜택을 준 것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돼 달라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비정규직 15명의 고용조차 보장할 수 없는 회사가 어떻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농성에는 인천대 김철홍 교수, 장동훈 신부 등 인천지역 학계.종교계.정치계.시민사회계 인사 500여명이 참여했다.

GM대우 비정규직노조는 지난 2007년 10월 GM대우 소속 하청업체 직원 35명이 해고되자 부평공장 서문 건너편 노상에서 GM대우를 상대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000일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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