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 후보로 지명혁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등 17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한 영진위원장 공모에 지명혁 위원장, 이강복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지원했고 김의석 현 영진위원장 직무대리와 정초신 전 영진위 부위원장도 본인 혹은 제삼자의 추천으로 위원장 후보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정재형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와 정용탁 한양대 교수, 김진해 경성대 교수가, 기업계에서는 최완 아이엠픽쳐스 대표, 최진화 전 MK버팔로 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서는 서울영상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정진 감독과 변장호 감독, 이민용 감독, 최하원 감독, 황기성 전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강력한 영진위원장 후보로 점쳐지던 문화부 출신의 위옥환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17명이 지원했으며 영화계 인사들이 많이 포함됐다"며 "누가 지원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단행한 후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자 중 3~5명의 후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음달께 위원장을 임명한다.
차기위원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