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채기에 중동증시 '출렁'

입력 2011-0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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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우려로 유가 하락...카타르증시 약세

카타르증시가 중국의 긴축우려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두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카타르 증권거래소에서 23일(현지시간) 카타르종합주가지수(QE)는 전거래일에 비해 1.5% 내린 8931.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유가는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빠졌다.

중동 2위 석유화학업체 QSC의 주가는 4% 급락하며 지난해 5월 25일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카타르 2위 은행 카타르상업은행은 2.2% 내렸다.

카타르상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지만 전문가 예상치는 밑돌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최대 투자은행인 슈아캐피털의 암코 할워니 트레이더는 "시장이 지난주 유가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카타르상업은행의 추가 자금조달에 앞서 투자자들의 우려 역시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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