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강한 소비경기 지속 '매수'-한국투자證

입력 2011-01-24 08:26

이지영 기자 l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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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강한 소비 경기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운 날씨와 함께 명품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이고 매출이익률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며 "강한 소비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중동점 The Mall의 매장 전환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하반기 대구점 신규 개장을 기대한다"며 "지난 7년간과는 다르게 2011년 외형성장은 두자리수를 기록할 전망이고, 현대백화점 주가는 2011년 예상순이익의 9.2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11년 추정되는 백화점 3사의 기존점매출신장률은 5.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010년 9.4% 대비 줄어든다"며 "물가상승도 중기적으로 매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2010년 높았던 가처분소득 수준을 감안할 때 하반기 소비경기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