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폴란드에 대한 '신축적 신용공여(FCL)'의 상한선을 3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IMF는 동구권 최대 경제대국인 폴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2년 기간으로 폴란드에 제공된 300억 달러의 신규 FCL은 IMF가 지난해 7월 1년 기간으로 제공했던 210억 달러의 FCL을 대신하게 된다
FCL은 경제적으로 튼튼한 펀더멘털을 가진 국가가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긴급 구제금융 프로그램이다.
폴란드는 이 조치를 예방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실제 FCL을 인출할 계획은 없다고 IMF는 설명했다.
폴란드는 내수와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지난해 경기 침체를 모면한 유일한 유럽연합(EU) 국가로 기록됐다.
지난해 3분기 폴란드의 경제 성장률은 최근 2년래 최고치인 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