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21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락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오후 5시 1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 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떨어진 3.41%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떨어진 0.61%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bp 하락한 4.57%를 나타냈다.
미 국채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누그러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제너럴일렉트릭(GE)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데다 미국 지방채 시장의 불안한 상황도 국채 가격을 끌어 올렸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 시장을 떠도는 유로존 재정우려와 미국 지방채 시장의 불안한 상황도 국채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매입도 시장을 떠받쳤다.
Fed는 이날도 만기가 2018년 2월~2020년 8월인 국채 83억 6000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연준의 국채와 인플레 연동 국채(TIPS)의 총 매입 규모는 약 3130억달러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