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獨기업신뢰ㆍ美기업실적 호조로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11-01-22 06:46수정 2011-01-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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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 상승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48% 상승한 5,896.25,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33% 상승한 4,017.45,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54% 오른 7,062.4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도 0.8% 상승한 281.49를 기록하는 등 서유럽 18개 증시 중 덴마크와 그리스를 제외한 16개 증시가 올랐다.

RBS가 악성부채 보증 프로그램인 '영국자산보호계획'에서 탈퇴하는 문제를 영국정부와 논의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이 은행의 주가가 6.5%나 급등했다.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은 유니크레디트의 매수 추천으로 2.9%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기업 신뢰지수가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싱크탱크인 IFO 경제연구소는 1월 기업신뢰지수가 110.3으로 전월 109.3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1년 독일 통일 이후 최고치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09.9였다.

독일의 1월 기업신뢰지수가 이처럼 개선된 것은 아시아 수출이 증가한데다 국내 개인수요가 견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후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의 구글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9%, 제너럴 일렉트릭(GE)은 5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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