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천안함ㆍ연평도 책임 있는 조치 필요“

입력 2011-01-21 14:02수정 2011-01-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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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 보여야”

통일부가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의 회담제의에 대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에 나간다는 입장을 정했다"면서 "2가지 문제에 대해 당연히 북한의 시인과 사과,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면서 "2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회담에서 같은 비중으로 제기할 것이고 북한도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비핵화 진정성 확인을 위한 고위급 당국회담과 관련 "(주무부처 등) 구체적인 사안은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 남북 고위급 당국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천안함ㆍ연평도 문제를 논의하는 고위급 군사회담과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는 고위급 당국회담이 연계돼 있느냐는 질문에 "하나의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 다른 회담을 제의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겠다"면서 "2가지 문제는 핵심 현안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당국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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