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예방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본격 가동
국제금융기구(IMF)가 글로벌 유동성 등 위기 예방을 위한 금융안전망(GFSN)을 본격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는 IMF 이사회가 19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에 예방적 대출제도(PCL) 지원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2011년~2012년까지 약 6억3500만 달러 규모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에 대해 인출기한 2년 총 733억 달러 규모(쿼터대비 1500%)의 탄력대출제도(FCL) 지원도 승인했다.
재정부는 이번 PCL, FCL 지원 승인은 2010년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구체적인 성과 사례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 시스템 위기에 취약한 국가들에 발생 가능한 유동성 위기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IMF 대출제도 개선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FCL을 개선해 기존 쿼터대비 1000%의 대출한도를 폐지했고, 6개월이던 인출기한을 1년으로 연장하고, 1년 추가 연장도 가능토록 했다. PCL을 도입해 FCL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건전한 정책을 수행하는 국가에는 예방적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 밖에 다수국가 FCL도 도입해 IMF가 동일한 충격에 노출된 다수국가에 FCL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