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월마트 사업발표장에 왜?

입력 2011-01-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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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5년 계획'...건강식단 운동 모멘텀 제공할 것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사업 발표장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미셸이 특정 단일 기업의 사업 발표장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미셸이 이날 월마트의 '건강식품 5년 계획' 사업 발표장에 참석한 것은 미국민의 건강식단 꾸리기 운동과 아동 비만 퇴치 운동을 벌여온 그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월마트가 이날 발표한 건강 식품 계획은 미셸 측과의 오랜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라고 미국언론들은 전했다.

월마트는 수프와 깡통에 든 콩과 같은 스낵 등 월마트의 고유 브랜드 '그레이트 밸류'로 포장된 수천개의 제품에 소금, 트랜스 지방, 설탕의 함유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월마트에 납품하는 대형 식품 회사인 크래프트푸드 등도 이같은 월마트의 방침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빌 시몬 월마트 미국 회장은 "어떤 가정도 자신들이 구매할 수 있는 식품과 건강에 이로운 식품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은 "이번 발표가 미국의 식품 시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이 매일 그들의 식탁에 건강음식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강식단 운동의 모멘텀을 제공하고 진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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