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작년 1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공제조합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려 조합원에게 배당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조합원에 지급한 보증대급금은 1470억원으로 2009년(2422억원)에 비해 40% 가량 감소했고 부도업체수도 87곳으로 2008년 130곳)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경영목표를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기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조합원별 신용도에 따라 보증한도의 차이를 더 늘리고 지급능력 평가항목을 개선하는 등 영업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사이행보증 누적잔액이 과도하게 많은 조합원이나 부실징후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 부실채권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송용찬 이사장은 “지난해 보증대급금 규모가 2009년의 60%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면서 실적이 큰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약 1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해 조합원 배당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올해 역시 822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