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돼지 밀집지역 우선 백신 접종

입력 2011-01-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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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회의

정부가 대규모 돼지 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농식품부장관, 관계부처 차관, 시·도 부단체장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월초부터 신고건수가 줄고 매몰대상이 감소함에 따라 백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규모 돼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백신을 도입 일정에 따라 공항에서 당일로 투여 현장까지 배송, 당일 밤 중이라도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백신이 접종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축산농가에 대해 예찰활동 강화와 외부인과 차량통제, 시도간 사료공급시 환적장 이용, 행사와 모임 자제, 외국인 노동자 관리 철저 등의 수칙에 따른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대규모 차량 및 사람의 이동에 대비해 가축밀집지역 우회로 설치, 축산관련 차량 소독 철저,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등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매몰지 인접 주민의 식수오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20일 수요조사를 거쳐 상수도 확충 사업 예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해서는 부실이 우려되는 매몰지에 대해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제 매몰지에 대해서는 사면 붕괴 및 침출수 오염 방지를 위한 옹벽·차수벽, 우회 배수로 설치 등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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