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A매치 데뷔골 손흥민, “이란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아”

입력 2011-01-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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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손흥민(함부르크SV·19)이 드디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4-1을 만드는 득점포를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인도의 골 그물을 흔든 손흥민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자신의 A매치 첫 득점을 자축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시즌 벌써 세 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데 이어 바레인과 1차전에 교체 출전했었다.

“어린 나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첫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고 첫 득점의 소감을 밝힌 손흥민은 이란과 8강에서 맞붙게 된 것에 대해서 “이란이 강한 팀이긴 하지만 우리도 크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이날 한국은 네 골을 손흥민 외에 지동원(전남·20)이 두 골, 구자철(제주·22)이 한 골을 보태며 합작해 공격 라인에 성공적인 세대교체 전망을 밝히는 소득도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골을 넣지 못해 정체된 느낌이 들어 부담이 컸지만 오늘 득점으로 이를 털어냈다”며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선배들 덕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몸 관리를 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내 힘의 원동력”이라는 손흥민은 “좀 더 분발하고 열심히 연습을 하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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