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규모 은행인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18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10~12월) 순이익이 13억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76억달러(주당 33센트)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익이 주당 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2010년 전체로는 순익이 106억달러(주당 35센트)로 전년의 16억달러(주당 80센트) 순손실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4억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04억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6.43% 하락한 씨티그룹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8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