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오늘 귀국…곧바로 경찰 조사 받을 듯

입력 2011-01-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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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출신 방송인 신정환(36)씨가 19일 귀국해 경찰조사를 받는다.

원정 도박 혐의가 불거진 지 넉달여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낮 12시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언론에 심경을 밝히고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항에 담당 수사관을 보내 신씨가 입국하는 즉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 해외원정 도박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씨가 필리핀에서 얼마 동안 도박을 했는지, 도박자금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조사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신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해외 체류에 지친 신정환이 귀국 의지가 있는 건 분명하다"며 "신정환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경찰과 입국일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 언론에 입국일이 공개되자 (신정환이) 부담을 느끼고 다시 고민하는 것으로 보여 비행기를 탄다고 단정 짓긴 힘들다"면서 "현재 제날짜에 입국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작년 9월 초에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체류하다 인천의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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