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매출 성장과 기저효과 개선, 현대상선 지분 매각 차익등으로 실적호조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저효과와 인건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0.2%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현대상선 지분 매각 차익 300억원이 일회성으로 계상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4.9% 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킨텍스점 오픈을 필두로 본격적인 매장 확대를 추진중이며 이를 통해 2011년 매출 기대치는 3000억원에 이른다"며 "2015년까지 7개 신규 점포가 오픈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주가에도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본사 영업가치와 자회사 등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PER 12.6배 수준이며 향후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상승세는 충분히 정당한 밸류에이션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