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선의 Think Golf (18) 올바른 셋업

입력 2011-01-18 07:43수정 2011-04-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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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을 한 골퍼의 모습은 우선 편안해 보여야 합니다. 셋업을 했을 때 많은 골퍼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어깨의 힘을 빼는 것입니다. 혹자는 힘을 빼는 데 무려 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셋업을 한 뒤 볼을 강하게 가격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뺀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칼럼의 내용과 사진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비교해본다면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올바른 셋업

<사진1>은 가장 이상적이며 편안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두 팔은 어깨로부터 자연스럽게 떨어뜨려진 모습입니다. 이때 두 손에 의해 잡힌 그립은 단단히 잡은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그립은 견고하게 잡고 어깨부터 팔목까지 힘을 빼고 떨어뜨리는 느낌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그립의 강도가 0부터 10까지의 수치로 비교했을 때 6~7정도의 좀 단단히 잡아야 합니다. 팔부터 손목까지는 힘을 빼며 수직으로 떨구는 셋업, 자신의 몸 안에서 정확한 느낌을 한번 점검해보길 바랍니다.

▲<2> 잘못된 셋업

<사진2>는 전형적인 아마추어골퍼, 특히 보기플레이어들의 잘못된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어깨를 비롯해 팔꿈치가 서로 부딪칠 만큼 조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립을 단단히 잡겠다는 골퍼의 의지가 바로 팔까지 전달된 모습입니다. 이렇게 긴장된 팔로 스윙을 진행하면 백스윙하는 과정에서 몸과 함께 진행하는 보디스윙을 구사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긴장된 상황에서 팔이 먼저 스윙을 진행시킴으로 충분한 상체, 즉 어깨의 회전에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동작을 교정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의 느낌을 믿는 것보다는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확신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동작들을 눈으로 확인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연습 스윙을 하거나 멈춰진 자신의 동작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거울을 보고 어깨로부터의 떨어진 손의 모습의 긴장 정도를 확인하면 됩니다. KBS N 스포츠 골프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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