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존 회의 우려...유로 약세

입력 2011-01-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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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17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15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7% 내린 1.329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로·달러는 지난 14일 1.345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9% 하락한 109.96엔을 기록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논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유로화 매수세가 약화됐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EFSF 한도 확대 문제에 대한 결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 빠진 82.71엔을 나타했다.

캐나다임페리얼상업은행(CIBC)의 제레미 스트레치 외환 투자전략 이사는 "시장이 지난주 유로 랠리 이후 유로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라면서 "특히 독일이 구제기금의 증액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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