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토지 391만㎡ 여의도 1.32배

입력 2011-01-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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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여의도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최강선 의원은 1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시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총 1만6962건에 391만80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5㎢)의 1.32배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취득 금액은 10조원 상당에 달한다.

전년의 1만5587건, 358만5706㎡에 비해 건수는 8.8%, 면적은 9.3% 증가했다.

국적별 소유 면적은 미국인이 225만266㎡(1만793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인 10만1334㎡(402건), 중국인 8만292㎡(619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이 1만2223건, 212만6502㎡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이 3366건, 79만4533㎡, 공장용지가 62건, 11만8762㎡ 등이었다.

최 의원은 "국내 경제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토지 취득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서울의 국제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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