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2년만에 최고가

입력 2011-01-14 19:52수정 2011-0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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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사상 최고가 기록할 듯

액화석유가스(LPG)의 소매 가격이 2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사이트에 따르면 1월 가정에서 연료용으로 쓰는 일반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가격은 전달보다 1㎏당 168.06원(11.6%) 올라 1446.43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부탄의 충전소 가격도 1ℓ당 1068.12원으로 전달 대비 94.01원(8.8%) 올랐다. 이는 2008년 12월(프로판 1509.15원. 부탄 1080.02원) 이후 2년1개월만에 최고가다.

LPG가격은 매월 말일 SK가스, E1등 LPG 판매·수입사가 다음 한 달간 충전소 공급가를 정하면 이에 따라 움직인다. LPG 수입·판매사들은 유럽지역 이상한파로 국제 거래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하고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31일 이달 공급가격을 10∼15% 올렸다.

이들 회사는 지난달 인상분이 원가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내달 공급가격을 또 올린다는 입장이어서 LPG 소매가격은 오는 2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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