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서 강조..10년간 236개 안건 논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적극적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개방과 경쟁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유효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열린 제 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FTA를 통해 세계시장을 우리의 성장기반으로 계속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FTA를 추진함에 있어 전략적으로 신규 추진 대상국을 선정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FTA가 우리 기업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 등 취약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들어 처음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는 2001년 처음 개최된 후 지금까지 10년간 236개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지난해에는 17차례 개최해 58건의 안건을 상정·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장기계획이 연간 500억원 또는 총 2000억원 이상의 재정지출이 필요한 경우 등 대외경제정책 관련 사안은 원칙적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
또 안건의 성격에 따라 정책금융기관, 공기업 등 유관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장 등도 참석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