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 1년만에 19만3000명 늘어
그리스의 실업률이 지난해 10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큰 폭으로 치솟았다.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그리스의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자 수는 68만4000명으로 경기침체로 1년만에 무려 19만3000명이나 늘었다.
청년층의 실업이 두드러졌다.
25~34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18.3%로 전년동월의 12.6%보다 6% 가까이 급등했다.
문제는 앞으로 실업률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14.6%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경제는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