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공원 면적을 1㎡씩 늘려갈 때마다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만8168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동국대학교와 옥상공원 247개소를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옥상공원 조성면적 1㎡당 연간 1만8168원의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추측해보면 서울시가 2010년까지 지원 조성한 옥상공원 20만2449㎡에서는 연간 36억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
이번 현장모니터링은 지금까지 알려진 옥상공원화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주거·상업·녹지지역에서 녹화건물과 비녹화건물을 각 1개소씩 선정해 온도와 습도를 측정·비교분석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대규모 유보지가 남아있지 않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입장에서 볼 때, 건축물 옥상은 푸른도시를 만들기 위한 알토란 같은 공간이므로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