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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은 윤리경영의 글로벌스탠다드 도입을 위해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글로벌컴팩트는 지난 2000년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협약으로서 현 반기문 총장의 중점 추기도 하다.
중진공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송종호 이사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과 주요 부서장, 유엔글로벌컴팩트 한국협회 주철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증서 전달식을 갖고 ‘경영진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진공은 로컬 네트워크인 한국협회에도 참여, 이와 관련된 윤리경영 활동내용을 연간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진공은 기업, 이웃, 농촌, 환경 등 4개 테마별로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실천해 왔으며 특히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한 사회적 기업지원이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7월에는 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작한 프로보노(probono) 활동은 사회적 책임이행의 성공사례로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중진공은 이번 유엔글로벌컴팩트 가입을 통해 인권, 노동규칙, 환경, 반부패 등 ‘컴팩트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된 ISO26000(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향후 모범사례를 많이 발굴, 홍보할 방침이다.
송종호 이사장은 “유엔글로벌컴팩트 가입을 계기로 준정부기관으로서 대외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경영원칙에 구현하고 그동안 행동강령으로 추진해온 ‘원칙․합리, 투명․공정, 신속․친절’ 원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