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유럽풍 생맥주전문점 비어뱅 서울역점

입력 2011-01-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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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공식 그랜드 오픈

유럽풍 프리펍(Free Pub) 컨셉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트 비어뱅(이하 비어뱅)이 드디어 오는 2011년 1월 15일 새 얼굴(New Brand Identity)로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구서부역 중림동)에 공식 오픈한다.

이번 비어뱅의 서울역 본점은 인테리어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각박하고 메마른 도심 속에 유럽의 평온한 휴양지를 옮겨 놓는다는 컨셉으로 기획, 제작 되었다고 하는데, 오픈 전 어렵게 양해를 구해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일단 들어가기 전 외형을 봤을 땐, 삼각형으로 뾰족한 지붕모양의 창고식 2층 건물로 크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아!’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마치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본 서구식 큰 곡물창고에 들어선 바로 그 느낌이다. 과연 천장고가 6m가 넘고, 또 그 높은 벽면에 폭 12m짜리 대형 벽화가 그려진 매장에 들어서고도 놀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점입가경’이라.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1층 홀 중앙엔 자유롭게 배치된 원형 테이블과 엔틱한 느낌의 가로등이 자연스럽게 들어난 돌담벽 앞으로 펼쳐져 있는데, 마치 늦은 저녁 유럽 작은 마을의 노천카페를 찾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실내에 야외를 세팅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는 1층 매장은 연인들과 새로운 것에 목말라있는 일반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할 만한 아이템으로 향 후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층 매장은 분위기가 급변하여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어선 느낌이다.

블랙과 옐로우의 대비로 모던 하면서도 동화적인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천장부와 원목으로 짜여 안정되고 편안해 보이는 붙박이 좌석들의 조화가 썩 잘 어울린다. 1층 매장과 완전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져 괴리감이 들 듯도 하지만, 조명 디자인과 바닥재의 통일로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매장 컨셉의 큰 흐름을 센스 있게 잡아주고 있다.

크고 아름다운 매장에선 어떤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까? 하이트 비어뱅 체인본부의 김성식 조리바이저는 전화 통화에서 ‘신메뉴의 이름과 주재료에 관해서는 회사 극비사항 이기 때문에 밝힐 순 없지만 건강과 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무엇보다 청결과 위생을 최우선시 하여 고객의 입맛과 건강 더 나아가 마음까지 빼앗을 준비가 되었으니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맛있는 음식만을 먹는 곳이라고 하기엔 아직 뭔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웅장하고 드라마틱하면서도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지는 비어뱅 서울역점. 뭔가가 더 있지는 않을까?

마침 인테리어 문제로 매장을 찾은 체인본부 마케팅기획팀의 권지원 팀장을 만나 프로모션에 대해 살짝 엿들을 수 있었다. “단순히 호프집을 운영할 생각 이였다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 거예요. 새로운 맥주문화의 시발점이 될 곳으로 만들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맥주문화가 아직 제대로 된 출발선에도 서지 않은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해 왔어요. 하지만 언제든 누군가는 바로 잡아야 하고 바로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 비어뱅이 될 것 이고 그 출발점이 이 서울역점이 될 것입니다.

철저한 관리로 최상의 생맥주와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상의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한 거창한 말에 비해 그 시작은 조금 평범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지켜봐 주세요. 탄탄하고 선진화된 프로모션 프로그램으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며 언젠가는 국내 타 업체와의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독일, 벨기에, 일본, 미국과도 어깨를 견주는 맥주 강국으로 만드는 것. 그 것이 이 서울역점의 탄생 배경이고 또 우리 비어뱅의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2010년 신규 브랜드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큰 호응과 성장을 이룬 하이트 비어뱅. 불황기라 불리는 겨울철에도 끊임없는 창업문의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이번 서울역점을 앞세워 다가오는 2011년을 더 큰 ‘도약의 해’로 선언한 만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들이나 맛과 멋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찾아 볼만한 장소이다.

체인문의 : 02)980-2811

단체 및 일반예약 문의 : 02)900-2122

홈페이지: 비어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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