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시 외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4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7%가 ‘채용시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업무라서’라는 답이 46.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 35.3% △회사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 25.6% △외모가 큰 경쟁력이 되어서 19.8% △성격이 좋을 것 같아서 12% 순이었다.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별을 묻자 ‘차이 없다’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여성’(45.7%)이 ‘남성’(4.7%)보다 무려 9배나 더 많았다.
외모 중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88.4%(복수응답)가 ‘인상’을 꼽았다. 다음으로 △손톱 등의 단정함 31% △옷차림 30.6% △분위기 29.8% △머리 스타일 10.5% △몸매 9.7% △출중한 외모 6.6% 등이 있었다.
외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무분야는 △영업/영업관리 65.1%(복수응답) △서비스 34.5% △마케팅 24.4% △광고/홍보 20.9% △인사/총무 12.8% △기획 7%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의 절반 이상인 54.3%가 구직자들의 취업성형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자기관리의 한 방법이라서 45.4%(복수응답) △구직자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44.9% △외모도 평가요소 중 하나라서 29.7%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서 20.5%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서 17.8% △외모가 뛰어나면 유리한 점이 많아서 15.7%가 이유로 꼽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업무능력이 외모와 비례하지 않아서 44.2%(복수응답) △다른 스펙에 투자하는 것이 더 도움되어서 33.3% △외모지상주의를 가진 것 같아 보여서 28.2%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 1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