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부 임직원 봉사팀 8년전 신·증축한 학교 보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직원들이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방글라데시 쿨나(Khulna)市에 위치한 선더번(Sunderban)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도 교육, 보건여건이 특히 열악한 지역으로, 지난 2002년과 200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스로 모금한 2억8000여만원의 성금으로 10개 학교의 신축과 증축을 지원했던 곳.
삼성전자는 "시설공사 후 7~8년이 경과된 학교들은 대부분 부분적인 보수가 필요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 외에도 현지문화를 탐방하는 볼런투어(Voluntour)의 개념이 적용되어, 봉사와 휴식을 한꺼번에 경험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장 최우수 전무는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들로서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월드비전과 함께 16년전인 1996년부터 국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해외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후원 결연을 맺은 국내외 아동의 수는 3500여명, 후원금은 54억여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