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실업률 하락 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3.2%로 전월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져 OECD 회원국 중 핀란드.스웨덴(-0.9%포인트), 캐나다.독일(-0.8%포인트)에 이어 호주(-0.4%포인트)와 함께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실업률이 떨어진 OECD 회원국은 이들 나라를 제외하고는 프랑스.일본(-0.2%포인트), 미국(-0.1%포인트) 뿐이었다. 같은달 OECD 회원국 평균 실업률은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덴마크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은 지난해 11월에 실업률이 전월보다 0.8%포인트나 치솟아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전체 실업률은 회원국마다 비경제활동인구 산정 등 기준이 틀려 객관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한국(3.2%)이 OECD 중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