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양적완화 축소해야"

입력 2011-01-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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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등 역효과 초래할 것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시행 중인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6000억달러(약 674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조만간 미국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을 정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부터 연준 위원으로 참여 중인 플로서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그는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를 잠재적으로 용인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경제의 부작용은 긍정적인 효과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지난해 11월 2차 양적완화 조치 결정을 내릴 당시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하지만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2년 동안는 3~3.5%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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