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기업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창단 승인이 2월로 미뤄졌다.
KBO는 11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 프로야구 제9구단의 창단을 승인하기로 의결했지만 좀 더 강화된 심사기준을 만든 뒤 창단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히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창단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KBO는 추후에 적합한 심사기준을 만든 후 가입을 신청한 엔씨소프트 외 2개 기업에 대한 창단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제9구단을 허용하겠다는 KBO의 결정에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창원을 연고로 하는 제9구단 창단 관련 준비에 계속해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2일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0일 창단신청서를 내면서 야구단 창단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