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유가가 배럴당 89달러를 회복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WTI 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1.5%, 배럴당 1.14달러 오른 8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89.98달러를 기록해 한때 9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주말 BP소유 알래스카 송유관에서 누출이 발생돼 석유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송유관을 통해 공급된 원유는 미국 국내에서 생산된 원유의 15%에 달한다. 곧 송유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시점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