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1일 퇴직연금 운용관리 적립금액 1조 900억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말 퇴직연금 적립금인 ,089억원과 비교했을 때 114% 증가한 금액으로 손해보험사 중 처음이다.
삼성화재가 퇴직연금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원동력은 기업보험전문 컨설턴트인 외야조직(CRC;Corporate Risk Consultant)의 적극적인 활용과 가망 고객기업에 대한 영업에 집중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과 화재․배상책임․ 단체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통합상품인 '슈퍼퇴직연금'을 개발·판매하는 등 손해보험 고유의 위험 담보를 결합한 특화 상품을 출시해 차별화에 나서고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최근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개인퇴직계좌 상해 플러스'를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서 개인퇴직계좌 판매액 133억원 가운데 75억원이 상해플러스 특약에 가입해 입금액 기준으로 56%의 가입률을 보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삼성화재는 해외 퇴직연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동경해상이 2001년에 확정갹출연금 사업에 참여한 이래, 전용상품인 '이율보증형 적립상해보험(연금박사)'을 통해 2010년 8월말 기준 '기업형확정갹출 연금'의 수탁기업 수가 2002개사로 일본 내 1위를 달성 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슈퍼퇴직연금이나 상해플러스와 같이 고객의니즈를 선도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법정가입자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서비스의 강화, 스마트폰의 확대 등 신기술의 발전에 대응한 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