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국내투자 허용 추진

입력 2011-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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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강화위 G20후속회의 보고

한국투자공사(KIC)의 국내 원화 자산 운용 허용 방안이 추진된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G20 정상회의 후속 합동 보고회의에서 "국부 펀드의 기능 확대를 위해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 운용 범위를 확대하고 자금 조달 기능 강화 등으로 해외 유망 기업 및 자산에 대한 인수 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을 통해 KIC의 원화 자산 운용을 허용하고 자기자본의 30배 이내에서 차입 및 채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또 "경쟁력있는 해외 유수 기업과 에너지.자원 기업에 대한 M&A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회의에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G20 세대 육성을 위한 세계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학교문화 개혁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병만 자문회의 부의장은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하는 '학교문화 개혁운동' 추진으로 유·초·중·고 학생에 대한 준법의식.기초질서 교육 등 기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안 부의장은 또 "타 문화에 대한 폐쇄성을 극복하고 세계관 및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초.중등 교육과정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경험을 기후 변화 대응 모델로 전파하고 COP18(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서울 G20정상회의 이후 이제부터가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면서 "G20 이전과 이후는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 서울 G20정상회의 이후 대한민국은 선진 일류국가로,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민주국가로 역할하는 출발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적 자원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교육이란 측면을 강조하고 있고 앞으로 교육이 어떻게 변하느냐, 시대에 맞춰나가느냐도 발전에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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