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 운영, 차량 시설 점검 및 추가 확보
대한통운은 설을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업계는 올 설에 예년보다 15~20% 가량 증가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우수와 연초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선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설보다 선물세트 물량을 20%에서 많게는 30% 가량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이 기간동안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택배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며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장 분류인력과 대전통합콜센터 상담원을 각각 20%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영하의 기온과 폭설 등에 대비해 차량과 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제설장비 등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 기간 중 긴급한 배송을 위해 퀵서비스, 콜밴 등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설 선물을 받으시는 분에게 제시간에 전하기 위해서는 설 연휴 일주일 전에는 발송하는 것이 좋다”며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므로 야채, 과일류 등은 스티로폼 상자나 보온재를 사용하는 등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