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가장 안전한 미디어 규제완화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만58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종편채널 도입과 관련 예상되는 미디어 사업자간 경쟁심화 리스크가 전혀 없고, 방송광고시장 확대에 따른 광고대행 물량 증가와 시장지배력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저가메리트 부각되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IT 관련 국내외 마케팅 확대가 2011년부터 본격화될 경우 실적상승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되고 연계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2.6% 증가한 7694억원과 1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11년에는 국내 광고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 상승과 해외 삼성전자 마케팅 확대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증가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편도입과 규제완화의 이익증가 효과는 기대만큼 높지는 않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방송광고 시장지배력 확대(M/S 및 마진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긍정적 모멘텀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