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2%↓, S&P500 0.14%↓, 나스닥 0.17%↑
뉴욕증시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확산된데다 기업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지수별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종가보다 37.31포인트(0.32%) 떨어진 1만1637.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5포인트(0.14%) 내린 1,269.75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4.63포인트(0.17%) 오른 2,707.80를 기록했다.
에너지 업체 듀크에너지는 프로그레스에너지를 137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도 1.18% 떨어졌다.
미국 화학업체인 듀퐁은 덴마크 식품첨가물업체인 대니스코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애플은 버라이존을 통한 아이폰 판매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8% 올랐다.
포드는 향후 2년간 70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는 발표에 0.2%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가 재고조되면서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스웨덴 SEB은행은 포르투갈이 12억5000만 유로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기업간 인수합병(M&A)소식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듀폰이 식품분야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데니스코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듀크에너지도 프로그레스 에너지를 137억달러(주당 46.13달러)에 인수하기로 해 미국 최대 에너지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마감 후 알코아부터 시작되는 기업실적에 대한 관망세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튜어트 호프만 PNC파이낸셜서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말 실망스러운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시장의 경제전망은 엇갈리고 있다"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지나친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