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민주, 동포행사 출국은 허용

입력 2011-01-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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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장외투쟁을 시작하며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금지령을 내렸지만, 재외국민 표심을 잡기 위한 출국은 예외적으로 허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그해 총선부터 투표권이 생기는 280만 재외국민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내 재외국민 정책자문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 상임고문이자 북미주단장인 김영진 의원은 미국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제2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당을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했다.

또 당내 일본통인 이낙연 사무총장은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과 함께 11일 하루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도쿄에서 열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통인 박병석 의원은 13~20일 홍콩,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재외국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총력을 기울여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출국금지령'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번 경우는 재외국민과 만나 의견을 듣고 당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어서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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