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은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1752만3371주를 박우헌씨 등 2명에게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계약금 18억원에 잔금 162억원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에는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현 디지털오션 대표)이 박씨와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대표는 2007년 '부자 경영권 분쟁'에서 패한 후 제약업계를 떠나 주류유통업체 수석무역과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털오션 등의 경영에 전념해왔다. 박씨와 강 대표는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들제약의 새 경영지배인 후보로는 동아제약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영업본부장을 지낸 뒤 2008년 종근당 사장을 지낸 바 있는 박선근씨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