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3R, 스티릭커 등 3명 공동선두 18언더파

입력 2011-01-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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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60만달러) 최종일 경기는 불꽃튀는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3명이 18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서 우승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스티브 스트리거(미국)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더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01타(69-67-65)를 기록, 조나단 버드(66-68-67.미국), 로버트 개리거스(69-63-69.미국) 등 2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앤서니 김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14타(69-71-74)로 전날 16위에서 26위로 밀려났다.

스티브 스트릭커는 이날 5,8,9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후반들어 11번홀부터 15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냈고 1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냈다.

전날 이글 등을 기록하며 무려 10타를 줄였던 개리거스는 이날 4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작년 PGA 투어 마지막 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 4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출전권을 따낸 선수다. 개리거스는 72㎝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샤프트를 장착한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는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10타(72-64-74)로 공동 13위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페덱스컵 최종전에서 우승, 보너스만 1000만달러를 챙긴 '8자 스윙어 짐 퓨릭(미국)도 11언더파 209타(68-68-72)를 기록, 전날 4위에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신한오픈에 출전했던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1라운드 15번홀에서 칩샷을 할 때 움직이는 볼에 묻은 잔디를 제거해 규칙을 위반했지만 이를 모르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가 실격당했다. 골프규칙 23-1은 볼이 움직이고 있는 경우 그 볼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2벌타.

이 대회는 올해부터 3년간 현대차와 SBS가 개막전으로 3년간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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