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올시즌 첫 대상경주, 차세대 국산 대표마는?

입력 2011-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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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9경주(국2, 1800m, 핸디캡, 3세 이상)

신묘년 첫 대상경주가 8일 제9경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상경주는 국내산 2군 마들에게 출전기회를 줘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2주간의 휴장 탓인지 출마등록 결과 15두의 마가 몰리면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미 출마등록을 마친 15두 중 1마리는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전문가들은 혼전양상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출마등록을 마친 마중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미스터록키’와 지치지 않는 스태미너가 일품인 ‘앤디스러너’의 성적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행이 강점인 ‘천하으뜸’과 제2의 전성기를 맞은‘단심가’가 맞불을 지를 전망이다.

▲미스터록키

미스터록키(거, 4세, 5조 우창구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도적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8개 경기에서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본전력이 탄탄하다. 500kg도 나가지 않지만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1군에 올라가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최근 57kg의 부담중량을 연속적으로 짊어지고 경주에 임했기 때문에 부담능력도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 통산전적은 16전 4승, 2위 4회로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앤디스러너

앤디스러너(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2군 강자에 속한다. 직전경주에서 좋은 전개를 보였음에도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아 제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레이스라면 우승권. 부담중량 면에서도 그동안 57kg이라는 높은 중량도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경쟁력도 충분하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 결승선 건너편 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 무빙에 능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록키’와 함께 2강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은 15전 4승, 2위 2회로 승률 26.7%, 복승률 40%를 기록 중이다.

▲천하으뜸

천하으뜸(수, 5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2010년도 1월 이후 8개월 정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전력으로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 도전은 충분하다. 대상경주의 특성 상 초반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되는 데 초반 경합에서 어떤 전개를 펼쳐내느냐가 관건. 또한 최근 선전을 감안하면 약간의 부담중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것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 능력 우수하기 때문에 게이트번호만 유리하다면 눈여겨봐야할 말.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3회로 승률 50%,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단심가

단심가(거,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최근 12개 경주에서 5위권 아래로 벗어난 적 없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기본전력상 자력우승은 어렵다. 다만,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로 눈여겨 볼만하다. 초반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차분한 선입 전개로 경주를 이끈다면 입상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이번 대상경주를 준비하며 35조 주전 기수인 문세영 기수가 직접 공들여 새벽조교를 담당했기 때문에 더 개선된 능력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26전 2승, 2위 6회로 승률 7.7%, 복승률 30.8%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하이포인트와 베스트홀스가 다크호스. 하이포인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느낌이다. 컨디션이 몰라보게 좋아지면서 실전에서 발휘되는 능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흠. 하지만 마지막 추입에서의 탄력은 막강하다. 이번 경주에서 복병이다.

베스트홀스는 2010년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던 말이다. 최근 20분이 넘는 새벽조교를 소화해내고 있어 컨디션만 좋다면 다시 한 번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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