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4%, “재벌가 자제 이른 임원승진 문제 있다”

입력 2011-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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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최근 이뤄진 대기업 오너 2~3세들의 초고속 승진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작년 12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의 직장인 496명에게 재벌가 자제의 이른 임원승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비정상적인 현상이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73.4%로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26.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정적 견해는 특히 40대 이상(87.4%)의 나이 든 직장인에게서 특히 높았으며 △20대71.3% △30대 6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 임원승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반 사원들에게 박탈감이나 위화감을 줄 수 있어서 48.4% △기업들의 족벌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서 34.9% △제대로 된 경영수업 및 능력검증 절차가 없다고 생각돼서 13.7% 순이었다.

실제로 직장인의 72.4%는 이와 같은 임원승진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기업에 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이 되기까지 적당한 기간은 △10년 이상~15년 미만 36.3% △15년 이상~20년 미만 34.1% 가 많았고 △20년 이상 15.9% △5년 이상~10년 미만10.5% △5년 미만도 상관없다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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