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자2人이 본 2011년 증시]“도화살의 해…”-김준구원장

입력 2011-01-07 13:27수정 2011-01-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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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500선 가능…대형주 중심 장 펼쳐질 듯

-한국형 원전·고속철도株 주목…코스닥은 요주의

지난 1989년부터 신세대 역학그룹 네오체인지와 노무현전대통령 당선예측으로 이름이 난 역학자인 노해정 원장, 북한 후계자 김정은 사주를 역학적으로 분석하여 화제가 된 임부경 원장 등의 제자들을 두고 있는 역술인 김준구 원장은 대기업 회장 가족들을 비롯해 M&A(기업인수합병)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름 난 역술인이다.

김준구 원장은 경인(庚寅)년은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해와 같은 천간과 지지를 가진 해였기 때문에 북한과 충돌이 잦았고 구제역이 번져 많은 가축들이 생마장을 당했다고 진단했다.

“경인년의 庚과 寅이 금과 나무의 기운이 서로 반목하는 형상이라 극단적인 결과가 생긴 것”이라며 “역학적으로 신묘년의 신(辛)은 금의 기운이고 묘(卯)는 나무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올해도 금과 목의 기운이 반목하는 형상이라 작년과 비슷한 극단적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원장은 “국운의 흐름이 워낙 좋아 외형적으로 국가는 발전하고 대기업 실적도 호황을 구가할 것이며 주식시장도 지난해처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 원장은 “시장이 대형주 위주로 움직이고 특히 코스닥은 개인투자자들의 무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들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부의 돌발적인 악재가 없다면 코스피 지수는 2500선까지 올라설 것이란 게 김 원장의 예측이다.

그는 “신묘년의 묘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 나무의 기운을 의미하고 아주 화려한 도화살에 해당하므로 올해는 주로 문화컨텐츠 분야의 주가가 크게 주목을 받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인터넷포털주나 게임관련주, 이동통신주가 목의 기운에 해당하고 연예엔터테인먼트주가 도화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우 힘들었던 건설주는 나무의 기운에 해당하는 올해는 반전이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도화살의 작용이

편안한 휴식에도 해당하므로 헬스케어관련주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묘가 나무를 상징하고 삼성은 나무에 해당하는 상호이므로 경인년과 신묘년은 삼성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역마살이 왕성했던 경인년에는 기아자동차의 엄청난 성장이 있었지만 나무의 기운에 해당하는 도화살이 왕한 올해는 한국형 원전이나 한국형 고속철도의 해외수주와 연관된 대형 건설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구 원장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친 것 보다는 모자란 것이 더 좋다’ 라는 논어에 나오는 명언을 마음에 새기고 욕심을 지나치게 부려 큰 손해를 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조금 수익을 보고 빠지시는 현명한 투자로 이투데이 독자여러분 모두 신묘년엔 큰 수익이 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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