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철수는 6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원로 선배분들은 ‘가요무대’에서 활약하고 1970~1980년대 가수들은 여기서 노래하는데 제일 애매한 게 1990년대 활동하던 가수들”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그 친구들은 젊은 친구들이 있는 무대에 나가자니 잘 안 되고 여기 나오기도 애매하다”며 “프로그램의 외연을 90년대로 넓혀 그 친구들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첫 회부터 7년째 진행을 맡으며 ‘콘서트 7080’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자리서 “이 프로가 아니었다면 젊은 시절 우상이었던 윤항기.윤복희 선배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그분들의 소중한 노래를 들어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9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300회 특집은 1970~1980년대 음악을 총정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윤항기, 윤복희 남매가 30여년만에 함께 지상파 방송에 동반 출연하고 구창모와 김수철, 양희은 등도 자신의 대표곡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