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로 본 새해 소망은 '건강과 돈'

GS25가 2011년 1월1일부터 5일까지의 새해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말이었던 지난주에 비해 건강 보조식품과 복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음료 등의 건강 보조식품 매출은 불과 일주일 만에 35.9%나 늘었고, 복권도 19.7% 증가했다.

건강보조식품 중에서는 정관장 홍근이 172.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비락 진홍삼, CJ 인삼한뿌리가 각각 116.2%, 35.8% 증가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복권은 스포츠 토토로 지난주 대비 33.6% 증가했고, 즉석 추첨식 복권은 22%, 로또는 17.2% 각각 증가했다. 최근 배구, 농구, 해외 축구(EPL) 등의 인기가 스포츠 토토의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년 계획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탓인지 수첩의 판매도 46.1% 늘었다.

금연을 도와주는 사탕 매출은 18.9% 올랐다.

아이스크림과 김밥의 판매도 늘었다. 날씨가 추웠음에도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14.7% 증가했고,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김밥의 매출은 13.2% 늘었다.

반면 금연 결심으로 담배 판매는 전주대비 4.4% 감소했고, 주류의 판매도 소주 4.5% 맥주 5.7%, 위스키 8.7% 줄었다.

이종원 GS25 영업기획팀 차장은 “새해에는 일반적으로 결심상품이 많이 많이 팔린다”며 “올해는 특이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 건강보조식품의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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