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울버햄프턴에 자책골 넣으며 충격패

입력 2011-0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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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약체 울버햄프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리그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첼시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수비수 조제 보싱와의 자책골로 0-1로 졌다.

첼시는 리그 17위로 강등권에 머문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 프랭크 램퍼드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내세웠고 후반 20분엔 니콜라 아넬카마저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를 안았다.

10승5무6패로 승점 35점이 된 첼시는 선두권 진입은커녕 토트넘(10승6무5패)에게도 승점 1점차로 밀리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승점44)와 격차는 9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30일 역시 울버햄프턴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던 리버풀도 블랙번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내리 두 골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추가골을 넣었던 벤자니 음와루와리에게 후반 12분에 다시 골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스티븐 제라드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더는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 2일 볼턴을 꺾고 9위로 올라섰던 리버풀(7승4무9패.승점25)은 이날 패배로 에버턴, 블랙풀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11위로 주저앉았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리그 2-3위 간 격돌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나 서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시티(12승6무4패)는 맨유를, 아스널은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각각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청용이 빠진 볼턴은 강등권에 처져 있는 위건과 1-1로 비겨 리그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볼턴은 이청용 없이 치른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에 빠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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