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온두라스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기소돼 감옥에 갇혀 있다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한국인 여성 한지수(28)씨가 5일 오후 귀국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씨는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씨는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 무엇을 할 지는 천천히 생각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드릴 분들이 너무 많아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씨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에 머물던 중 2008년 8월 로아탄섬에서 발생한 네덜란드 여성 살인사건에 연루돼 2009년 8월 이집트에서 체포됐다.
한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무죄선고를 받은 후 지난달 10일께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과 함께 머물다 2년만에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