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 연내 인수할 것"

입력 2011-01-05 15:59수정 2011-01-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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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KDB금융그룹 회장이 5일 "아시아 지역 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를 놓고 M&A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임기 중으로 이야기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유성 회장은 이날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은 민영화를 위한 수익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내 금융회사 인수와 카드사 신설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드사 설립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며 "정부와 협의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카드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에 대해 "2014년 졸업보다 더 빨리 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 싶다"며 "대한통운 매각이 종료되면 영업 개선 현황 등을 지켜보며 최대한 2014년보다 빠르게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유성 회장은 "대한통운의 매각작업은 현재 채권단협의회에서 동의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크게 반대 의견이 없어 우선 동의안을 다 받으면 추진될 듯 싶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대한통운이 매각되면 곧바로 진행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민유성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대한통운 매각이 종료되는 대로 곧바로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 우리금융과 현대건설 등 매물이 많은 관계로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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